"코스피 6000 재평가?" '몰라봐서 미안' 쏟아지는 장밋빛 전망. '55만닉스'가 이끈 4080 사상 최고치, 진짜 랠리는 지금부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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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9일 수요일 주식 마감시황]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갈망하는 어백이입니다.

오늘의 핵심 이슈는 단연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입니다. APEC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시장은 그야말로 불을 뿜었습니다. "몰라봐서 미안하다", "6000까지 간다"는 식의 장밋빛 리포트가 쏟아지는 지금, 20년 넘게 시장을 봐온 저로서는 흥분과 동시에 냉철함이 교차합니다.


📈 오늘의 시장 현황: 뜨거운 코스피, 차가운 코스닥

  • 코스피 지수: 4081.15 (▲70.74p, +1.76%)
  • 코스피 수급: 외국인 -2,224억 / 기관 +6,411억
  • 코스피 거래대금: 약 21.7조 원
  • 코스닥 지수: 901.59 (▼1.71p, -0.19%)
  • 코스닥 수급: 외국인 +369억 / 기관 -625억
  • 코스닥 거래대금: 약 9.19조 원

시장이 드디어 4000선에 안착, 4080선까지 뚫어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SK하이닉스라는 거대한 엔진이 지수를 끌어올렸고, 기관이 6,4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쏟아부으며 불을 지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2,2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거래대금이 21조 원을 넘기며

과열 양상을 보인 반면, 코스닥은 900선을 겨우 지켰습니다.

전형적인 '대형주 쏠림' 장세입니다. 이런 날은 지수는 화려하지만 내 계좌는 파란불인 분들이 많습니다.

주도주에 탑승하지 못하면 소외감이 극심해지는 시장이죠.

 


🧐 수급으로 본 시장의 속내

수급을 보면 시장의 속내가 보입니다. 오늘 외국인과 기관이 무엇을 사고팔았는지 자세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두산에너빌리티, 카카오, 삼성SDI, 삼성전자우, 삼성물산
  • 코스피 기관 순매수: SK하이닉스, NAVER, KODEX 레버리지, 삼성전자, 삼성SDI
  •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로보티즈, 파마리서치, 심텍, 삼현, 지엔씨에너지
  • 코스닥 기관 순매수: RFHIC, 지엔씨에너지, 에스티팜, 유진테크, 로보티즈

[어백이의 분석] 기관은 오늘 지수 상승의 주역인 SK하이닉스를 무려 1위로 담았습니다.

3위에 KODEX 레버리지가 있다는 것은 기관 역시 지수 상방에 강하게 베팅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외국인의 행보가 흥미롭습니다. 지수 영향력이 큰 하이닉스나 삼성전자가 아닌, 두산에너빌리티(원전)삼성물산(밸류업/지배구조)을 1, 5위로 매수했습니다. APEC 관련 원전 수주 기대감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여전함을 보여줍니다.

코스닥에서는 '로보티즈'를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했고, 데이터센터 관련주인 '지엔씨에너지' 역시 기관 순매수 2위에 올랐습니다. 엇갈리는 수급 속에서도 '원전', 'AI', '로봇', '데이터센터(전력)'라는 키워드는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 오늘 시장을 주도한 특징주 (거래대금 상위)

오늘 제공된 거래대금 상위 리스트(이미지 참고)에서 4% 이상 강한 상승을 보인 종목들의 테마를 정리해봤습니다. 이들이 바로 오늘 시장의 주도주입니다.

  1. SK하이닉스 [반도체] (+7.10%)
    • 설명이 필요 없는 오늘 시장의 '왕'입니다.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55만닉스' 달성, 시가총액 400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HBM과 AI 수요가 모든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 [어백이의 코멘트] 70만 원 목표가 리포트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쏠림이 과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20년 경험상 주도주는 함부로 꺾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추격 매수는 부담스럽지만, 보유자의 영역에서 즐겨야 할 때입니다.
  2. 두산에너빌리티 [원전] (+11.57%) / 6. 현대건설 [원전] (+6.68%) / 11. 강원에너지 [원전] (+12.78%)
    • APEC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원전 수주 기대감이 섹터 전체를 끌어올렸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대장으로 치고 나갔고, 현대건설과 강원에너지가 강하게 뒤를 받쳤습니다.
    • [어백이의 코멘트] 원전 테마는 '기대감'을 먹고 자랍니다. 실제 수주 '뉴스'가 나올 때가 가장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기대감이 정점에 달하는 구간이므로, 신규 진입 시에는 변동성을 각오해야 합니다. 강원에너지 같은 중소형주는 특히 변동성이 큽니다.
  3. 카카오 [AI SW] (+6.09%) / 5. NAVER [AI SW] (+4.74%)
    • 기관이 NAVER를, 외국인이 카카오를 순매수하며 두 플랫폼 거인이 모처럼 동반 상승했습니다. AI 소프트웨어, AI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유입되고 있습니다.
    • [어백이의 코멘트] 그동안 반도체와 2차전지에 밀려 '네카오'는 소외의 아이콘이었습니다. 하지만 AI가 결국 하드웨어(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서비스)로 넘어갈 수밖에 없음을 안다면, 이들의 턴어라운드는 시간문제일 수 있습니다. 긴 호흡으로 바닥을 다지는 모습입니다.
  4. 삼성SDI [2차전지] (+6.01%)
    • 오랜만에 2차전지 대형주가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교롭게도 오늘 에코프로는 4%대 하락했습니다. 섹터 내 수급 이동, 즉 '옥석 가리기'가 진행 중임을 시사합니다.
    • [어백이의 코멘트]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등 기술력과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동시 러브콜(기관 5위, 외인 3위)을 받았습니다. 2차전지 투자의 패러다임이 '성장성'에서 '안정성+기술력'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5. 로보티즈 [로봇] (+7.89%)
    • 코스닥이 약한 와중에도 거래대금을 동반하며 급등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가 인상적입니다.
    • [어백이의 코멘트] 로봇은 이제 단발성 테마가 아닙니다. 산업 현장을 넘어 일상(실외 자율주행 등)으로 침투하고 있습니다. 로보티즈처럼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기업들은 꾸준히 추적해야 합니다.
  6. 대한전선 [전력기기] (+8.66%)
    • AI 붐의 숨겨진 진짜 수혜주입니다. AI 데이터센터는 '전기 먹는 하마'이고, 결국 막대한 전력을 공급할 전선과 전력기기 수요는 폭증할 수밖에 없습니다.
    • [어백이의 코멘트] 전력기기/전선 슈퍼 사이클은 이제 시작일 수 있습니다. 대한전선은 그 기대감을 안고 강한 수급이 유입됐습니다.
  7. 두산퓨얼셀 [ESS] (+4.41%) / 10. 쏠리드 [통신]
    •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관련주로, 쏠리드는 APEC 관련 5G/6G 통신 인프라 기대감으로 상승했습니다. 시장의 관심이 다양한 섹터로 퍼져나가는 모습입니다.

🚨 오늘의 상한가 종목

  • 에이스테크: 5G 통신장비 및 안테나 전문 기업. 금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공시로 인한 운영자금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 삼익제약: 소아용 해열제 '키디펜' 등 의약품 전문 제약사. 최근 독감 및 호흡기 질환 유행으로 인한 소아용 의약품 품귀 현상 및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 경남제약: '레모나'로 유명한 제약사. 특별한 공시 없이 상한가. 과거 M&A 이슈 등 '끼'가 있는 종목으로, 시장 쏠림 현상 속 단기 수급 유입으로 추정됩니다.
  • 빛과전자: 광통신망 핵심 부품(광분배기) 제조사. 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5G, 6G 등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 기대감으로 쏠리드와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어백이의 코멘트] 상한가 종목을 보면, 통신(에이스테크, 빛과전자)과 제약(삼익, 경남) 테마가 눈에 띕니다. 다만 경남제약처럼 뚜렷한 이유 없는 급등이나 에이스테크의 유증 이슈는 초보 투자자가 접근하기엔 리스크가 매우 큽니다. 빛과전자는 '쏠리드'와 함께 APEC 통신 인프라 테마를 형성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맺음말 및 내일의 전략

오늘은 'SK하이닉스'가 모든 것을 설명한 하루였습니다.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그 이면에는 코스닥의 소외와 극심한 쏠림 현상이 존재합니다.

시장의 주도 테마는 명확합니다. 반도체(HBM), 그리고 'AI'라는 큰 줄기에서 파생된 

AI소프트웨어, 로봇, 전력기기, 마지막으로 APEC 기대감을 안고 있는 원전 통신입니다.

관건은 내일(30일) 새벽에 발표될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등 미국 빅테크의 실적입니다. 이들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6000 재평가"를 외치던 오늘의 과열된 시장도 단기 조정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APEC 기대감이 살아있고 유동성이 풍부하지만, 사상 최고치 영역에서의 추격 매수는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흥분된 시장일수록 한발 물러서서 주도 섹터 내에서 아직 오르지 못한 종목을 찾거나, 조정을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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