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9월 29일 월요일 주식 마감 시황 정리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갈망하는 어백입니다.
지난 3거래일간의 조정으로 많은 분의 마음고생이 심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금요일 미국 시장의 기술적 반등과 주말 사이 나온 긍정적인 매크로 지표 덕분에
오늘 우리 시장은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코스피는 단숨에 3,430선을 회복하며 지난 금요일의 하락 폭을 대부분 만회했습니다.
단순한 기술적 반등으로 치부하기에는 수급의 질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양 시장에서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고,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조 원이 넘는 대규모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대한 강한 베팅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추세적인 상승의 시작이라고 단정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거래대금이 폭발적으로 늘지 않았다는 점은 시장 참여자들이 아직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반등의 의미를 짚어보고 내일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주요 지수 및 수급 현황
구분 | 지수 (등락률) | 외국인 | 기관 | 개인 | 거래대금 |
코스피 | 3,431.21 (+1.33%) | +4,456억 | +3,029억 | -7,478억 | 9조 9,432억 |
코스닥 | 846.71 (+1.38%) | +790억 | +1,357억 | -1,919억 | 6조 2,108억 |
[어백의 코멘트] 오늘 수급에서 가장 눈여겨볼 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입니다.
특히 외국인들은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사들이며 강력한 매수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는 지난주 조정의 원인이었던 미국 금리 인상 지연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 역시 레버리지 ETF를 담는 등 적극적으로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7천억 원이 넘는 순매도는 하락장에서의 손절 물량과 반등 시 차익 실현 물량이
섞여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양대 주포가 돌아왔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지만, 시장이 완전히 안정을 찾았다고
보려면 거래대금이 최소 1~2조 원 이상 더 늘어나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상한가 및 특징주 분석
오늘은 시장 전반의 훈풍 속에서 개별 재료를 가진 종목들이 상한가에 도달하며 강한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 동양 (+29.92%):
- 회사 개요: 레미콘, 건자재 사업을 영위하는 중견 기업으로, 국내 건설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전통적인 건설 자재주입니다.
- 상한가 이유: 최근 부각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등 전후 복구 사업에 국내 기업 참여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표적인 '재건 관련주'로 주목받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상한가 분석] 동양·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라닉스까지 펄펄 끓는다 < 증권·IB < 금융·증권 < 기사본문 - 핀포인트뉴스
- [어백의 코멘트]: 재건 테마는 전쟁이나 재난과 관련된 지정학적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강합니다. 실질적인 수주 계약이 나오기 전까지는 기대감에 의해 주가가 등락하므로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되, 실제 사업 참여 여부와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신중함이 요구되는 테마입니다.
- 일동홀딩스 (+29.99%):
- 회사 개요: 일동제약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로, 그룹 전반의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과 R&D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 상한가 이유: 자회사인 일동제약이 개발 중인 비만·당뇨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의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가 발표되며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비만약 전쟁에 뛰어든 일동제약, 주가도 26% ‘급등’ [종목Pick] - 헤럴드경제
- [어백의 코멘트]: 바이오 섹터는 '꿈'을 먹고 자랍니다. 특히 글로벌 트렌드인 비만 치료제와 관련된 신약 개발 이슈는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에 충분한 재료입니다. 오늘 기관이 코스닥에서 바이오 종목을 집중 매수한 흐름과도 일치합니다. 임상 결과에 따라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는 만큼, 해당 파이프라인의 진행 상황을 꾸준히 추적 관찰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시장의 거래대금은 아래 특징주에 집중되었습니다.
- NAVER (+7.02%):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의 사업 협력 추진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 [어백의 코멘트]: 오늘의 주인공은 단연 네이버였습니다. 플랫폼 거인과 가상자산 시장의 절대 강자가 만난다는 것은 단순한 협업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향후 스테이블코인, NFT, 더 나아가 네이버페이와의 연동 등 무궁무진한 시너지를 기대하게 하는 재료입니다. 오랫동안 성장 동력 부재로 지지부진했던 네이버에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며, 이는 단발성 이슈가 아닌 중장기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관이 오늘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 관련 기사: "네이버-두나무 빅딜…이해진, 송치형에 지배주주 넘길 것" :: 공감언론 뉴시스 ::
- SK하이닉스 (+3.71%), 삼성전자 (+1.08%):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유입되며 반도체 투톱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 [어백의 코멘트]: 역시 시장의 중심은 반도체입니다. 조정이 올 때마다 외국인과 기관은 어김없이 반도체를 사 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AI 시장 개화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대한 믿음이 여전히 굳건하다는 증거입니다. 우리 증시의 방향성은 결국 이 두 종목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급 특징 분석
- 외국인's Pick: (코스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Oil / (코스닥) 로보티즈, 우리기술투자, 펩트론
- [어백의 코멘트]: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반도체 대장주들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며 시장 안정에 대한 신뢰를 보였습니다. 유가 상승에 따른 S-Oil 매수도 눈에 띕니다. 코스닥에서는 로봇, 핀테크, 바이오 등 성장성이 높은 개별 종목들을 선별적으로 담는 모습이었습니다.
- 기관's Pick: (코스피) NAVER, KODEX 레버리지, 삼성전자 / (코스닥) 알테오젠, 엘앤씨바이오, 펩트론
- [어백의 코멘트]: 기관은 네이버라는 확실한 재료에 집중 투자했고, 레버리지 ETF를 통해 지수 상승 자체에 베팅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코스피 이전 상장 이슈가 있는 알테오젠을 필두로 바이오 종목들을 대거 포트폴리오에 담았습니다. 일동홀딩스 상한가에서 보듯, 바이오 섹터로의 수급 이동이 시작되는 신호일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무리 및 내일 시장 전망
3일간의 조정을 끊어낸 의미 있는 반등이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美 물가 지표 안정이, 대내적으로는
상법 개정안 추진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되살렸습니다.
특히 시장의 양대 축인 반도체와 인터넷 대표주 네이버에 강한 수급이 유입되며 반등의 질을 높였습니다.
내일 시장의 관건은 '연속성' 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이어지는지, 그리고 오늘보다 거래대금이 증가하며 매수세가 다른 섹터로 확산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오며 안정세를 보이는 점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오늘의 반등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아직 완전히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상승 추세로의 완전한 복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며 시장을 차분히 지켜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성급한 추격매수보다는, 이번 조정을 통해 주도 섹터가 어디인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는 기회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주식 공부(상한가 종목 및 시황 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고점 찍고 멈칫한 증시, "AI 거품론"에 숨 고르기 (9월 24일 마감 시황 ) (2) | 2025.09.24 |
---|---|
신고가 코스피의 명암, 반도체와 셀트리온이 만든 '착시 효과' (4) | 2025.09.23 |
반도체, 바이오, 로봇! 3대 미래 산업이 이끈 역대급 랠리! (9월 22일 마감 시황) (2) | 2025.09.22 |
[2025년 9월 19일] 코스피 사상 최고치 후 숨 고르기, 새로운 주도주를 찾는 시장의 움직임 (0) | 2025.09.19 |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9월 18일 기관/외인 순매수 리포트) (2) | 2025.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