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공포, 외국인은 왜 이 종목을 쓸어 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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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30일 화요일 주식 마감 시황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갈망하는 어백입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장의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밤사이 미국 증시는 AI 훈풍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지만,

그 온기는 국내 증시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이라는 거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은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혼란 속에서도 외국인들은 묵묵히 특정 섹터를 사들이고 있었습니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그들의 움직임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주요 지수 및 수급 현황

구분 지수 등락률 수급 (억 원) 거래대금 (억 원)
코스피 3,424.60 ▼0.19% 외국인 +137, 기관 -558 107,099
코스닥 841.99 ▼0.56% 외국인 -1,807, 기관 +223 68,610

어백의 코멘트: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마감했으며,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습니다. 이는 셧다운과 같은 대외 불확실성이 불거질 때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얼마나 빠르게 위축되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시장이 방향성을 잃고 눈치 보기 장세에 들어갔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소폭 순매수하며 방어적인 자세를 취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연휴를 앞두고 일단 현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섣부른 추격 매수보다는 펀더멘털이 튼튼한 종목, 그리고 시장의 큰손들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차분히 분석하며 저가 매수의 기회를 노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의 상한가

  • 제이준코스메틱
    • 회사 개요: 마스크팩으로 널리 알려진 화장품 전문 기업입니다. 중국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성장해왔습니다.
    • 상한가 이유: 명확하게 공시되거나 뉴스로 보도된 이유는 없었으나, 시장에서는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단체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어백의 코멘트: 화장품 섹터는 한한령 이후 긴 터널을 지나왔습니다.
    • 최근 중국과의 관계 개선 조짐이 보이며 기대감이 유입되고는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성과가 가시화된 것은 아닙니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테마성 급등은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상한가가 섹터 전반의 턴어라운드 신호탄이 될지, 아니면 단발성 해프닝에 그칠지는 중국 관련 정책의 방향성을 좀 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수급 주체별 집중 매수 종목

  •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 기관 순매수 (코스피): 에이피알, HD현대중공업, 한미반도체, HD현대미포, 삼양식품
  •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로보티즈, 지투지바이오, 펩트론, 삼현, 비에이치아이
  • 기관 순매수 (코스닥): 파마리서치, 동진쎄미켐, 엘앤씨바이오, 심텍, 오스코텍

어백의 코멘트: 오늘 수급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상위 종목입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방산과 조선주가 상위권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이는 매우 의미심장한 시그널입니다.

불안한 시장 상황 속에서 외국인들은 미국의 셧다운이라는 단기 노이즈보다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폴란드, 중동 등에서의 K-방산 수출 모멘텀과 선가 상승 사이클에 진입한 조선업의 구조적인 성장을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스마트 머니’의 흐름입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았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의 특징주 및 섹터

1. 방산/조선 섹터의 독주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 가장 확실한 실적 성장 스토리를 가진 섹터가 어디인지를 명확히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 관련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3%), HD현대중공업(4.78%), HJ중공업
  • 어백의 코멘트: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단순 테마가 아닌, 수주 산업의 특성상 미래 실적이 담보되어 있다는 신뢰가 바탕이 된 상승입니다. 글로벌 정세가 불안할수록 K-방산의 가치는 더욱 부각될 것이며, 조선업 역시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와 맞물려 장기적인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는 판단입니다.
  • 관련 기사: 최대주주 100% 참여... HJ중공업 유증 소식에 투자심리 회복

2. 개별 이슈에 따른 강세 종목

 

시장이 지지부진할 때는 개별 기업의 호재에 수급이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해집니다.

  • 관련주: 한미반도체, 지투지바이오, 오성첨단소재, 이뮨온시아
  • 어백의 코멘트: 오늘 이 흐름을 가장 잘 보여준 종목은 단연 한미반도체입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성장의 핵심 수혜주로 꼽히는 한미반도체가 해외 매출 비중 80%를 돌파했다는 소식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처럼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입증하는 뉴스는 기업의 펀더멘털이 한 단계 더 도약했음을 의미합니다. 지수 플레이가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이처럼 성장 스토리가 명확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옥석 가리기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 이는 단순히 특정 국내 고객사(SK하이닉스)에 대한 의존도를 넘어,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반도체 거인들의 HBM 생산 라인에 한미반도체의 'TC 본더' 장비가 핵심으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이제 한미반도체의 장비는 HBM 생산의 '글로벌 표준'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는 특정 고객의 변수가 아닌 'HBM 시장 전체의 성장'과 주가를 동기화시키는 강력한 고리가 됩니다.
  • 관련 기사: 해외 비중 80% 넘은 한미반도체, 마이크론 HBM 투자 직접 수혜 부상

이 영상은 한미반도체의 TC본더 기술력과 마이크론 등 해외 고객사와의 관계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종목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무리 및 내일 시장 전망

결국 시장의 모든 시선은 미국으로 향해 있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이 현실화된다면 단기적인 충격과 투자 심리 위축은 불가피할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이러한 정치적 불확실성은 금융 시스템의 위기가 아니기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고 오히려 좋은 주식을 싸게 살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 셧다운이 현실화되어 시장이 조정을 받는다면, 오늘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집중되었던 방산, 조선, 그리고 반도체 소부장 섹터 내의 우량주들을 분할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단기적인 변동성에 흔들리기보다는 시장의 큰 흐름을 이끄는 주도 섹터가 어디인지 계속해서 추적 관찰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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