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수) 시장 분석: 3.8조 '잭팟' 터진 바이오, 시장을 견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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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2(수) 주식 마감 시장 분석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갈망하는 어백입니다.

오랜만에 시장이 정말 뜨겁게 반응했습니다.

특히 코스닥의 바이오 섹터가 시장을 그야말로 '하드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오늘은 이 흐름을 중점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 오늘의 시장 요약

오늘 시장은 한마디로 '바이오의, 바이오에 의한, 바이오를 위한' 장이었습니다.

  • 코스피: 4,150.39 (+1.07%)
  • 코스닥: 906.51 (+2.52%)

지수만 보면 코스피도 1% 넘게 올라 견조해 보이지만, 수급을 뜯어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 코스피 수급: 개인 -4,466억 / 외국인 -4,281억 / 기관 +9,128억
  • 코스닥 수급: 개인 -3,618억 / 외국인 +2,441억 / 기관 +1,235억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이 모두 매도하는 와중에 기관이 9천억 넘게 순매수하며 방어했습니다.

이는 대부분 연기금 등을 통한 프로그램 매수, 즉 지수 자체를 사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이것이 '진짜'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특정 테마(바이오)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돈이 들어왔다는 뜻이니까요.

거래대금도 코스피 15.4조, 코스닥 9.2조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 상한가 및 주요 급등주 분석

오늘 상한가 종목이 10개나 나왔습니다. 코스닥은 그야말로 바이오가 점령했습니다.

  • 코스피: 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1우, 솔루스첨단소재2우B
  • 코스닥: 에이비엘바이오, 세종텔레콤, 에코글로우, 서진오토모티브, 에이비프로바이오, 에이치엔에스하이텍, 신테카바이오

[어백이 코멘트]

1. '잭팟' 에이비엘바이오 (KOSDAQ, 상한가) & K-바이오의 귀환

  • 이슈: 오늘 시장의 명백한 주인공입니다. 미국 '일라이 릴리'와 최대 3조 8천억원 규모의 기술이전(L/O) 계약 소식입니다. (관련 기사: 에이비엘바이오, 릴리와 3.8조 '메가딜')
  • 분석: 20년 가까이 시장을 봐왔지만, 이런 '조 단위' 잭팟은 시장의 분위기를 단번에 바꿉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 신약 1개가 아니라, '그랩바디'라는 플랫폼 기술 자체를 인정받았다는 점입니다. 이는 그동안 R&D 비용 부담으로 저평가되었던 K-바이오 섹터 전반의 R&D 역량을 재평가하는 강력한 신호탄입니다.

2. '제2의 릴리'를 찾아서: 비만 치료제 테마의 급부상

  • 이슈: 에이비엘바이오가 '기술수출'로 불을 뿜었다면, 그 열기를 이어받은 또 하나의 강력한 축은
    '비만 치료제'였습니다.
  • 관련주: 리가켐바이오, 펩트론(+10.53%), 인벤티지랩, 온코크로스, 한미약품 등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 분석: 시장의 스마트 머니는 '제2의 일라이 릴리/노보 노디스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펩트론, 인벤티지랩 등은 약효 지속 플랫폼 기술로 주목받았고, 리가켐바이오는 ADC 플랫폼과 더불어 비만 모멘텀까지 함께 받고 있습니다. 어제 수급 분석에서 보았듯, 외국인과 기관이 이들(펩트론, 리가켐)을 강하게 매수한 것은 '제2의 에이비엘바이오'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입니다.
    K-바이오 내에서도 가장 확실한 성장 스토리(비만)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3. 솔루스첨단소재 (KOSPI, 상한가)

  • 이슈: 바이오가 코스닥을 이끄는 동안, 코스피에서는 솔루스첨단소재가 우선주 2개(1우, 2우B)와 함께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 분석: 이 종목은 2차전지 동박 및 OLED 소재 기업입니다. 최근 2차전지 섹터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나온 상한가라 더욱 주목됩니다. 우선주까지 모두 잠갔다는 것은 매우 강력한 개별 호재나 수급이 유입되었다는 뜻입니다. 시장의 관심이 바이오에 쏠린 틈을 타, 2차전지/소재 섹터 내에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 '큰 손'들의 움직임: 수급 TOP 5

외국인과 기관이 무엇을 샀는지 보면 시장의 방향이 보입니다.

[코스피]

  • 외국인 순매수: 셀트리온, 유한양행, POSCO홀딩스, 기아, 현대차
  • 기관 순매수: SK하이닉스, 삼성전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 레버리지, 셀트리온

[코스닥]

  • 외국인 순매수: 리가켐바이오, 올릭스, 파마리서치, 펩트론, 인벤티지랩
  • 기관 순매수: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올릭스, 펩트론, 디앤디파마텍

[어백이 코멘트]

코스피 수급은 다소 혼재되어 있습니다. 외국인은 바이오 대장주(셀트리온, 유한양행)와 2차전지/자동차(포스코, 기아, 현대차)를 담았고, 기관은 반도체 대형주(삼성전자, 하이닉스)와 레버리지 ETF를 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하지만 코스닥 수급은 소름 돋을 정도로 일관됩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리가켐바이오, 올릭스, 펩트론을 동시에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여기에 알테오젠까지 담았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시장의 '스마트 머니'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상한가를 보고 추격 매수한 것이 아니라,
'제2의 에이비엘바이오'가 될 수 있는 플랫폼 기술 보유 기업들을 일제히 사들인 것입니다.
알테오젠(ADC 플랫폼), 리가켐바이오(ADC 플랫폼), 펩트론(비만치료제 플랫폼) 등이죠.
오늘 바이오 섹터의 상승이 단순 테마가 아니라 '섹터 전반의 재평가'일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 기타 특징 섹터 및 종목

  • 제약/바이오 (오늘의 주도주): 에이비엘바이오(상한가)의 '낙수효과'가 섹터 전체로 퍼졌습니다. 위에 언급된 알테오젠(+7.25%), 펩트론(+10.53%),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등이 동반 급등했습니다.
  • 증권주 (시장 상승의 수혜주): 거래대금이 터지자 증권주가 반응했습니다. 삼성증권(+9.17%), 미래에셋증권(+6.97%)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이 활황일 때 증권사가 돈을 번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죠.
  • POSCO홀딩스 (+5.16%):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도 올랐습니다. 1.1조원 규모의 리튬 광산 투자 소식 등이 2차전지 소재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다시금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 어백의 시장 전망 및 요약

오늘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차가운 시장에 뜨거운 불을 지핀 날입니다. 3.8조 원이라는 규모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바이오 신약의 꿈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핵심은 '지속성'입니다.

  1. 오늘 코스닥을 쌍끌이 매수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내일도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 이 수급이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등 오늘 매집한 '플랫폼' 바이오 기업들로 계속 유입되는지가 관건입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올 수 있지만, 오늘 들어온 수급의 성격은 단순한 '단타'가 아니라 K-바이오의 가치를 '재평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20년간의 경험상, 이렇게 명확한 '대장주(에이비엘바이오)'와 '후발대(알테오젠, 리가켐 등)', 그리고 '기관/외국인의 수급'이 삼박자를 이룬 테마는 쉽게 죽지 않습니다.

다만, 묻지 마 추격매수는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내일 시장이 이 뜨거운 열기를 어떻게 이어갈지 차분하게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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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2일, 어백이.

이 글은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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