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1일 시황 - '10만 전자' 앞 숨 고르기? 관세 협상 기대감에 조선·자동차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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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1일 마감시황 

 오늘의 핵심 이슈: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10만 전자'를 목전에 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최고가 터치 후 차익 매물에 주춤했습니다.

이 빈자리를 '한-미 관세협상' 기대감을 받은 조선주자동차주가 강력한 기관 및 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채워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1. 오늘의 지수 및 수급

  • 코스피 지수: 3,823.84 (+9.15p, +0.24%)
  • 코스피 수급: 개인 -1,555억, 외국인 -124억, 기관 +2,116억  , 거래대금 19조 3061억
  • 코스닥 지수: 872.50 (-3.27p, -0.37%)
  • 코스닥 수급: 개인 +1,871억, 외국인 -996억, 기관 -597억 , 거래대금 10조 108억 

[어백이 코멘트 - 지수]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랠리입니다.

지수만 보면 화려하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10만 전자'라는 상징적인 고지 앞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삼성전자(장중 99,900원)와 SK하이닉스(장중 502,000원)가 장중 최고가를 경신한 후 외국인과 개인의

차익 매물을 맞고 하락 전환한 것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무너지지 않은 이유는 명확합니다.

기관이 홀로 2,116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강력하게 방어했고, 그 자금을 '한-미 관세 협상'이라는 명확한 재료가 붙은 조선주자동차주로 강하게 밀어 넣으며 시장의 순환매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외인과 기관이 합쳐 1,500억 원 이상을 동반 매도하며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HLB가 11%대 급등을 보이며 지수 방어를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수급이 철저히 코스피의 대형주, 그중에서도 특정 섹터로만 쏠리는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상한가 종목 분석

1. 엔케이 (NK)

2. 씨피시스템

3. 넥스트칩

4. 동일기연


3. 수급 특징주 (외국인/기관)

  •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삼성전자우,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현대차, 삼성전자
  • 기관 순매수 (코스피):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기아, 포스코퓨처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어백이 코멘트 - 코스피 수급] 오늘 수급의 핵심은 단연 '조선'과 '자동차'입니다. 외국인은 명확하게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현대차를 집중 매수하며 '한-미 관세 협상' 이슈에 베팅했습니다. 기관 역시 기아를 순매수 리스트에 올렸으며, 동시에 삼성전자를 담아 지수 하단을 받치고 LG엔솔(2차전지), 포스코퓨처엠(2차전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방산) 등 기존 주도주들도 골고루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심텍, 에코프로비엠, 올릭스, 삼현, JYP Ent.
  • 기관 순매수 (코스닥): 에코프로비엠, 넥스틴, 파마리서치, 펩트론, 인투셀

[어백이 코멘트 - 코스닥 수급] 코스닥에서는 외인과 기관 모두 매도 우위였지만, 그 와중에도 '에코프로비엠'을 동시에 순매수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이것이 추세적인 바닥 신호라기보다는, 그간의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또는 숏커버링 물량일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합니다. 그 외 기관은 제약/바이오(파마리서치, 펩트론)를 저가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 거래대금 상위 특징주 (5% 이상 상승)

  • 삼영엠텍 (+23.06%)
  • 코스모신소재 (+13.15%)
  • 한전기술 (+10.19%)
  • HD현대중공업 (+9.96%)
  • HJ중공업 (+8.35%)
  • 한화오션 (+6.16%)
  • 카카오 (+5.95%)
  • 휴림로봇 (+5.85%)

5. 기타 특징 섹터 및 종목

테마 1: 조선 (조선기자재)

  • (한화오션 +6.16%, HD현대중공업 +9.96%, HJ중공업 +8.35%, HD현대미포 +10.89%, 삼영엠텍 +23.06%)
  • 오늘 시장의 '주인공'이었습니다. '한-미 관세(무역)협상 기대감'이라는 강력한 재료가 붙으며 기관과 외국인의 양매수가 집중됐습니다. 특히 대형주뿐만 아니라 선박/플랜트 구조물 부품을 만드는 삼영엠텍까지 거래대금 상위에서 급등하며 테마 전체로 온기가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테마 2: 자동차

  • (현대차 +3.43%, 기아 +1.14%)
  • 조선과 더불어 '한-미 관세 협상'의 수혜주로 부각되며 동반 상승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현대차를, 기관이 기아를 순매수하며 양대 완성차 업체에 모두 수급이 유입된 점이 긍정적입니다. 관세 이슈가 어떻게 풀리는지에 따라 단기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테마 3: 원자력 발전 (원전)

  • (한전기술 +10.19%, 두산에너빌리티 -0.37%)
  • 한전기술이 거래대금을 크게 터뜨리며 급등했습니다. 대장주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주춤했지만, 원전 섹터 내에서도 순환매가 활발히 도는 모습입니다.

개별 이슈 종목

  • 카카오 (+5.95%): 오랜만에 거래대금 상위권에서 의미 있는 상승을 보였습니다. 뚜렷한 호재 발표보다는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보입니다만, 바닥을 다지는 신호인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6. 마무리 및 내일 전망

2025년 10월 21일 시장은 '반도체 숨 고르기 속, 관세 이슈로 부상한 조선·자동차'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거대한 엔진이 '10만 전자'라는 심리적 저항선 앞에서 잠시 쉬어가는 사이, 시장의 스마트 머니는 '한-미 관세 협상'이라는 명확한 재료가 있는 조선과 자동차 섹터로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상승 에너지가 죽지 않고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다시 1427.8원까지 오르는 등 매크로 환경이 여전히 불안정한 점은 변수입니다.

내일(22일)의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1. 반도체(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조정이 단기 차익 실현으로 끝나고 재차 상승 동력을 만들 것인가?
  2. 조선·자동차 섹터의 상승이 '한-미 관세 협상' 재료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이어질 것인가?
  3.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다시 반도체로 복귀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주도주(조선/자동차)로 완전히 이동할 것인가?

개인적으로는 반도체 대장주들이 쉽게 꺾일 추세는 아니라고 봅니다. 단기 조정을 거친 후 재차 10만 전자 트라이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오늘처럼 조선, 자동차, 원전 등 개별 재료가 확실한 섹터로의 활발한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것입니다. 지수만 쫓기보다는 내 포트폴리오의 종목을 점검하고 옥석을 가릴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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