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오전 시장 전망 뉴스 요약

 

파월의 입에 환호한 시장.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폭등.

 

경제적 자유를 갈망하는 어백입니다.

금요일  미증시에서 시장의 방향키는 연준, 그중에서도 연준 의장의 입에 달려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 하루였습니다.

수많은 투자자들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기다렸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그 결과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환호로 이어졌습니다.

오늘의 시장한 줄 평

"파월은 비둘기였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며,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에 뜨거운 불을 지폈습니다.

주요 지수 현황

• 다우 존스: 39,879.45 (+1.89%)
• S&P 500: 6,466.90 (+1.52%) - 또다시 사상 최고치 경신
• 나스닥: 17,890.11 (+1.88%)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3대 지수 모두 급등하며, 특히 S&P 500 지수는 2025년에만 31번째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시장이 얼마나 이번 발언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시장을 움직인 핵심, 잭슨홀 미팅

오늘 시장의 모든 관심은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 쏠려 있었습니다. 파월 의장의 연설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제는 고용을 살필 때"라는 것입니다.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 대신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을 직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최근 발표되는 고용 지표의 둔화세를 연준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입니다.

특히,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해서도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선을 그으며, 이것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를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한결 자유로워졌음을 의미합니다.

시장분석 및 전망: 위험자산 선호 심리의 귀환

 오늘 시장을 분석해 본다면, 이것은 단순한 하루짜리 반등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준의 정책 기조가 '인플레이션 파이터'에서 '경기 부양'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가고 있다는 강력한 시그널이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이미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으며, 이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를 크게 자극할 것입니다.

물론, 섣부른 낙관은 금물입니다. 잭슨홀 연설 하나로 모든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발표될 8월 고용 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준의 최종 결정을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만약 이 지표들이 시장의 예상과 다르게 나온다면, 언제든 시장은 다시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큰 흐름은 바뀌었다고 봅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언제 금리를 인하하는가'와 '얼마나 인하하는가'로 옮겨갈 것입니다. 당분간은 시장의 변동성을 이용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판단됩니다. 특히 금리 인하 시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술주와 성장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고려해 볼 만한 시점입니다.

오늘 늘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어오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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